도시가스 전문기업 삼천리는 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설립 24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장학생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이는 '천만장학생 만남의 날' 행사를 지난 14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엔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받은 윤두선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상임공동대표와 강병록 아주그룹 감사팀장 등 쉰을 앞둔 중년에서부터 올해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까지 각계 각층의 장학생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천만장학회는 학업성적은 뛰어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비 및 연구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삼천리그룹 창업주인 이장균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 이천득 부사장이 1987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올해까지 총 24회에 걸쳐 1252명의 장학생에게 모두 28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