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공개한 북한 어뢰에 대한 설명서에 의문의 일본 글자가 삽입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합조단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에서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북한 ‘CHT-02D’어뢰가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에 실린 것이라고 밝혔다.군은 그 무기소개책자를 그대로 복사해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어뢰를 설명하는 도표엔 ‘タ-アィ-サィ’‘シユエエアィ-サィ’‘シココケ’이라고 써있었다.대북 소식통은 “자세한 의미는 모른다”며 “일본 전문가가 도와주거나 일본 측이 갖고 있는 도면에서 북한 자료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