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26일 베일을 벗은 가운데, 주연배우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신예 정소민이 화제다.

'나쁜남자' 첫방송 이후 정소민은 김남길과 더불어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에서 정소민은 해신그룹의 막내딸이자 홍태라(오연수)의 동생 홍모네로 분해 김남길이 분한 심건욱과의 인상적인 첫만남에부터 자연스러운 연기와 순수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홍모네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김남길과 화장실에 갇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에서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정소민이 누구냐? 정말 신선하다’ ’간만에 진짜 기대되는 신인배우다’ ‘신인치고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 ’순수한 이미지가 역할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첫 등장부터 정소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소민은 SK텔레콤 ‘생각대로T-남자친구’편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신인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재학중이다. 어릴 때부터 각종 무용콩쿨에서 한국무용으로 상을 휩쓸어 '나쁜남자'에서도 그녀의 재능을 살려 극중에서 ‘모네’를 통해 무용을 하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

한편,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첫 스타트를 끊은 '나쁜남자'는 촘촘한 긴장감 속에 빠른 극 전개로, 12%(TNS)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