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치과 네트워크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인 메디파트너가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한 '치과 찾기(i Need Dentist)'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앱은 사용자가 어느 위치에 있건 그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치과가 아이폰 화면에 나타나며 해당 치과의 방향과 거리,간략한 병원 정보를 안내해준다.

메디파트너 측은 지난 4월 '병원 찾아가기(i Need Medical)'앱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별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치과 찾기(i Need Dentist)'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간에 3차원 가상 공간을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병원을 안내해주는 앱은 이 회사 제품이 국내 처음이다.

이 회사 김정운 앱개발 총괄팀장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치과나 병의원을 '즐겨찾기'에 등록해놓으면 보다 손쉽게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며 "온라인 PC 환경에서 볼 수 있는 개별 의료기관의 홍보자료도 함께 검색돼 의료소비자들이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의료계에서는 이를 활용한 고객만족 및 업무효율화가 추진되고 있다. 아이디병원은 눈 · 코 · 안면윤곽 성형,보톡스 시술 전후의 가상사진을 보여주며 시술 가격을 알려주는 '성형견적'앱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삼성라인 성형외과의 '가상성형'앱,한길안과병원의 '녹내장 상식사전'앱,서울아산병원의 '독극물 중독정보'앱 등이 나와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