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통시장과 시장 주변 명소 및 관광지를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장보기와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시장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투어는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과 기획연수 전문 업체인 ㈜센타 투어가 성남 모란시장, 인천종합어시장, 풍기인삼홍삼상점가, 강경젖갈시장 등 국내 전통시장 21곳에 대해 관광버스 투어를 통해 전국 대도시 고객을 지방 전통시장으로 유입시켜 시장의 고객 다각화 및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주)센타측은 “시장투어 기획연수를 새로 맡은지 한달만인 지난 5월말 현재 150대 관광버스에 약 5000여명이 전국 전통시장을 다녀올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며 “중소기업청에서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시장투어 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있어 시장투어 참가 여행객들은 저렴한 여행비로 알뜰 장보기는 물론 전국 관광명소를 편한게 둘러볼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시장투어는 출발지와 프로그램에 따라 당일과 무박2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당일 투어 참가비는 1만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구매와 전통시장의 정과 재미, 다양한 관광지 방문 등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인천종합어시장 투어의 경우 을왕리 해수욕장 내 조개잡이와 강원도 속초관광수산시장투어에서 아바이 마을 갯배를 체험하는 등 쇼핑과 관광 이외에 지역문화 까지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미진 시장경영진흥원 마케팅 팀장은“참가자들이 각각의 투어 프로그램에서 차별화 된 여행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마련하는 등 시장투어의 다양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투어는 지난 2005년 첫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5만여명의 도시주부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0~30대 참가자가 74.9%에 달해 청ㆍ장년층의 전통시장 방문률 증대에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시장경영진흥원 측은 밝혔다.
 
 시장투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www.sijang.or.kr)우리시장 자랑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