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축구 아닌 야구했다"히딩크 쓴소리는 '조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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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0대 4로 대패한 한국 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는 조작된 글로 밝혀졌다.
발단은 지난 20일 국내 한 축구 사이트에 '히딩크 풋볼인터내셔널 인터뷰 한국 vs 아르헨전 평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비롯했다.
이 글은 히딩크 감독이 지난 18일 네덜란드의 축구전문지 '풋볼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축구가 아닌 야구를 했다. 일방적인 수비만을 고집하며 아르헨티나 공격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퍼나르기 시작하고 국내 일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히딩크의 쓴소리'는 급속히 확산됐다.
하지만 네덜란드에는 '풋볼인터내셔널'이 아닌 '풋발인터내셔널'이라는 축구 전문지만 있으며, 히딩크 감독은 풋발인터내셔널과 인터뷰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자작글로 밝혀진 뒤 "그럴 줄 알았다. 히딩크 감독은 그처럼 무책임한 독설을 퍼부을 사람이 아니다"라거나 "무기력한 한국 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날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발단은 지난 20일 국내 한 축구 사이트에 '히딩크 풋볼인터내셔널 인터뷰 한국 vs 아르헨전 평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비롯했다.
이 글은 히딩크 감독이 지난 18일 네덜란드의 축구전문지 '풋볼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축구가 아닌 야구를 했다. 일방적인 수비만을 고집하며 아르헨티나 공격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퍼나르기 시작하고 국내 일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히딩크의 쓴소리'는 급속히 확산됐다.
하지만 네덜란드에는 '풋볼인터내셔널'이 아닌 '풋발인터내셔널'이라는 축구 전문지만 있으며, 히딩크 감독은 풋발인터내셔널과 인터뷰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자작글로 밝혀진 뒤 "그럴 줄 알았다. 히딩크 감독은 그처럼 무책임한 독설을 퍼부을 사람이 아니다"라거나 "무기력한 한국 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날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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