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메종 블루아' 이틀만에 전 평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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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률 제로(0)를 기록하는 분양 현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청약개시 이틀 만에 100% 마감된 사업장이 등장했다.
우남건설은 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호수공원 주변에 분양한 고급형 아파트 '메종 블루아(사진)' 63채(174~236㎡형)에 대해 이틀간 청약접수한 결과 평균 3.25 대 1을 기록하며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인 236㎡ 형은 1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현장의 샘플하우스에서 공개청약 방식으로 분양한 이 아파트는 청약 첫 날부터 800여명이 몰리는 등 총 3000여명이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허재석 본부장은 "공사가 100% 완료된 후분양 아파트 단지여서 안전한데다 전 세대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한 입지여건,주변 시세보다 낮은 저렴한 분양가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종 블루아는 아파트에 타운하우스와 리조트 · 콘도의 장점을 결합한 이색 상품으로 기흥호수를 끼고 있다. 아파트 단지 중 국내 최초로 주민들이 보트를 탈 수 있는 선착장도 마련된다.
우남건설은 3일 당첨자 발표를 시작으로 7~8일 이틀간 당첨자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