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LH 아파트 단지 13곳에서 상가 점포 74개를 순차적으로 입찰에 부친다.

15일 LH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LH 단지 내 상가는 수도권 지역 5개 단지 31개,비수도권 지역 8개 단지 43개다.

수도권의 경우 오산세교지구 내 4개 블록에서 25개,성남 도촌지구 내 S-1블록에서 6개 점포가 주인을 찾는다. 성남 도촌지구는 지난 2월 점포 분양 때 100%의 낙찰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산 세교지구는 지난 3월 19개 점포가 분양됐으나 최초 입찰에서 5개 점포만 팔렸다. 이번 물량은 오산 시내와 가깝고 인근에 오산대역도 있어 상권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LH 측은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충남 홍성 남장2지구 8개,논산 현무 1개,진천 벽암지구 5개,무안 성내지구 5개,남원 금동지구 8개,익산 함열지구 6개,대구 율하2지구 2개 블록 10개 등이 입찰에 부쳐진다. 대구 율하2지구는 내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안 선수촌 등록센터와 미디어촌으로 사용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분양대상 점포 대부분은 국민임대 단지 내 상가여서 기존 민간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소비 규모가 작을 수 있다"며 "입찰가를 써낼 때 이런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