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특별한 매수주체 없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16일 코스피200 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60포인트(1.13%) 내린 227.05로 마감했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7월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급락하는 등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경제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수선물은 장중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상승반전하는가 싶더니 다시 약세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한 채로 장을 마쳤다.

장중 '사자'를 외친 기관은 장 막판 매도세로 돌아서 31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948계약 매도우위였다. 장중 대부분 매도세를 유지했던 개인은 막판 703계약을 순매수했다.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매수세가 들어왔다. 차익거래가 2672억원, 비차익거래가 87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3551억원 매수우위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71이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35만323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8만8282계약으로 전날보다 419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