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인 모습이다.

19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0.39%) 내린 1731.6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1720선 아래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개인투자자와 연기금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이 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오후 들어 재차 매도 우위로 전환, 48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투신권은 6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7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11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연기금 역시 3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물 출회 규모가 다소 줄었다. 차익거래는 181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18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로 건설업종이 2% 넘게 뛰었다. 현대건설, GS건설, 한전KPS,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1∼4%대 강세다. 은행, 금융을 비롯해 전기전자, 운수장비, 음식료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현대차를 뺀 시총 상위 1∼10위 종목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상한가 5개 등 26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51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