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8일 팍스TV 투자전략 방송

국내 최대 증권포탈 사이트 팍.스.넷(www.paxnet.co.kr)의 증시 분석가 [돌아온Tiger]는 현 시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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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택지표 부진 악재를 잠재웠습니다. 금융개혁의 여파와 주택착공지표의 영향이 증시에 반영된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부동산정책발표를 앞두고 상승하는 건설주를 제외하고는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또다시 경기와 실적의 한판 대결이 벌어졌고 오늘은 실적이 조금 우세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에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는데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둔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1. 어닝서프라이즈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오늘 20일 LG화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미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바탕으로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지금 이미 단기 상승한 실적호전주를 추격매수 하는 것은 자칫 뒷북 치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기관과 외인들의 비중을 철저히 체크하고 단기간에 비중이 급증한 종목들에 대해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2. 더블딥은 한 번씩 시장을 휘저어놓을 것입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에 철저하게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이 경기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특히 소비자 지수나 주택착공지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같은 주요 지표들의 부진은 향후 경기에 대하여 투자자들의 민감한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의 확산 여부, 미국의 경기부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의 각종 경제성장치와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블딥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는 상황에서 태클을 거는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3. 이제는 3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
코스피 1764, 코스닥 525가 지수상 전고점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월장에서 신고점 돌파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분기 실적은 이미 거의 노출된 상황이고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한발 앞서서 전체적으로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3분기 실적에서 지속적인 실적호전과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과 테마를 찾아 눌림목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단기 테마주는 철저하게 단타로 국한해야 한다
단기 테마주에 대해서 지나치게 수익률을 높게 잡거나 고점에 잡아서 털고 나오는 시점에서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원전 수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과 같이 단발성 재료일 경우 한발 앞서 들어갔다가 한발 먼저 나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울러 재료의 특성상 일회성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강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 냉철하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5. 기대치와 목표 수익률을 낮춰야 합니다.
IT와 자동차 등 과거 실적장세의 상승 주도주들의 경우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 테마이자 종목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경우도 철저하게 단기 수익을 챙기고 있으며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1750선 이상에서의 기관의 집중적인 매도 포지셔닝과 외인들의 경우도 적정 지수대에서의 매매패턴에서 보면 단기 대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외변수와 실적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주가를 결정하는 첫 번째 요인은 수급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6. 박스권 주가 흐름에 대처하는 요령
투신권과 기관의 매매패턴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지수의 단기 고점 가능성을 회원님들께 알려드렸습니다. 특히 차트상 고점을 돌파해 있는 IT와 자동차 관련 주도주들 가운데 상승폭이 큰 실적호전주들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을 병행하실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는 한편으로 단기적으로는 등락이 있겠지만 조금 길게 보고 금융주(M&A관련 증권 은행주 국한)와 내수주, 유통주 등에 대한 저점 매수와 중기 보유를 강력히 권해 드렸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들의 기대치 미흡의 발표 등은 비단 미국과 중국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금리인상, 환율 변동,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물가 인상 등 이미 나타나고 있는 여러 변수들의 영향으로 당장 3분기부터 기업들의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만이 강하게 치고 간다는 논리는 기대이고 바람일 뿐이지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기대치와 목표 수익률을 함께 낮추시기 바랍니다.

다들 7월 중에 지수 1800을 넘어 심지어는 1900선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일부 전문가들과 달리 <돌아온Tiger>는 이번 7월 증시에서 아무리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해도 지수 1800선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못을 박은 바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실적 Vs. 경기는 오늘에서 끝날 논쟁이 아니라 앞으로도 오랫동안 글로벌 증시의 화두로서 치열한 논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추가한다면 수급도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서 작용할 것 경기둔화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닝서프라이즈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미 2분기 실적은 주가에 선반영 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물론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특성상 2분기 실적 호전이 확연한 IT와 자동차 부품주들에 대한 랠리가 조금은 더 강하게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한발 앞서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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