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제26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송파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8년까지 가락동 600 일대 53만1830㎡에 각종 소매시설과 업무용 사무실 등 현대화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은 대지면적 53만1830㎡를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소매 · 업무지원 · 부대시설을,2~3단계는 도매 · 물류시설을 건설한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될 1단계에서는 지하 4층~지상 4층짜리 5개동과 지상 18층짜리 1개동이 지어진다. 이 가운데 지상 1~3층에는 청과 · 식품 잡화,수산 · 축산물,친환경 유기농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옥상은 공원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어린이와 장애인 등을 위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도 설치된다.

가락시장역 부근에는 하경정원(선큰 가든)을 두고 홍보관 · 전시장,카페테리아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가락시장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의 설계안에 따라 추진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