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소기업 가동률이 72% 언저리에서 4개월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143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6월 평균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과 같은 72.7%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 2월 70.5%에서 3월 72.4%로 뛰어오른 후 4월 72.8%,5월 72.7%를 나타내는 등 횡보하고 있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상반기 수출 호조와 6월 월드컵 특수 등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가동률 회복세가 더디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70.8%로 전월과 동일했고 중기업은 76.8%에서 76.9%로 소폭 상승했다.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72.1%에서 72.0%로 하락했지만 혁신형제조업은 74.9%에서 75.5%로 올랐다.가동률이 80%를 넘은 기업은 47.3%로 전월(47.8%)보다 줄었다.업종별로는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섬유제품,식료품 등 13개 업종의 가동률이 올랐고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