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몽골이 단기간에 증권시장을 키우기 위해 자국의 증권거래소를 선진국에 위탁운영할 계획이다.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몽골 증권거래소 운영 입찰에 미국의 나스닥,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독일의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한국의 한국거래소 등이 참여했다.운영권을 획득한 사업자는 전산시스템 구축 등 거래소의 모든 운영방식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최종 사업자 선정은 9월10일에 이뤄진다.

몽골의 주식시장은 시가총액이 7억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거래시간도 하루 1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낙후돼있다.그러나 막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몽골이 광산기업들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의 증권시장 육성의지가 강해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