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사회가 ‘제3회 한국기업거버넌스대상’ 경제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한국 기업거버넌스포럼과 KCGI자산운용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3회 한국기업거버넌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본시장 부문 대상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이 받았다. 학계 대상은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정치·법률 부문은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언론 부문은 하현옥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수상했다. 이날 경제계, 자본시장, 언론, 학계, 정치·법률 등 총 5개 부문에서 10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기업의 지배구조는 기업의 미래"라면서 "모범적인 지배구조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서 회사와 주주 가치를 레벨업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사외이사 선임 시 후보 추천부터 선임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대변하고 경영진의 업무 집행을 견제·감독할 수 있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올해 지주 설립 이래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이채원 의장은 '한국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지난 30여년간 금융투자 업계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998년 국내 최초 가치투자 펀드 밸류 이채원 1호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우호적 행동주의를 표방한 라이프자산운용을 창립해 단기간에 운용자산(AUM)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채원 의장은 "업계 많은 참여자분들의 도움으로 최근 4~5년간 놀라울 정도로 기업 거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집하고 있다. 한동안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알테오젠엔 순매수세가 몰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한시간 동안 주가가 1.69% 올랐다. 순매수 2위는 HD현대일렉트릭이었다. 반면 투자 고수들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양대 대형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대거 덜어냈다. SK하이닉스는 순매도 6위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을 두고도 투자 고수들의 움직임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을 발표한 뒤 여섯시간여만인 이튿날 해제하자 야당 수장인 이 대표의 테마주가 뜨는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텍은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순매수 3위 종목이었다. 이 종목은 최대 주주가 앞서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을 했다는 이력으로 이 대표의 테마주로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 25.47% 올랐다. 반면 이 대표 관련 또다른 테마주 동신건설은 순매도 8위였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여 거래되는 분위기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시간 동안 28% 이상 올랐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에 차익실현에 나선 분위기다. 증권가에선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변동성이 커질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음에도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3%) 내린 2458.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원, 15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NAVER)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기아,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 등이 내리고 있다. 금융주는 2거래일 연속 약세다. KB금융이 8%대 급락하고 있고, JB금융지주(-5.15%), 신한지주(-5.12%), 우리금융지주(-3.53%), BNK금융지주(-3.48%), DGB금융지주(-3.06%), 하나금융지주(-2.92%), 기업은행(-1.89%) 등도 동반 약세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 영향으로 보인다.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4포인트(0.77%) 내린 756.66을 기록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6억원, 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803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엔켐, 클래시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 등은 내리는 반면,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휴젤, 리노공업 등은 오르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