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가 GS그룹 계열사인 코스모화학 컨소시엄에 매각돼 10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새한미디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31일 코스모화학 컨소시엄과 새한미디어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약 1000억원이다.

새한미디어는 2000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으로 선정돼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수 차례 채권채무재조정을 받았으며 자구노력을 통해 기업정상화를 모색해 왔다. 이번에 코스모화학 컨소시엄으로 매각됨으로써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채권단은 10월 중 워크아웃을 종료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토건자재와 화학소재 등 12개 계열사를 가진 코스모그룹의 상장 자회사다. 1968년 한국 지탄공업으로 설립된 후 2003년 코스모화학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