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크로스오버 시트콤 '김과장&이대리'] '채연자 역' 황보 씨 "실제로 회사 다녔으면 괜찮은 총각 만났을텐데…"
"커리어 우먼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한 손엔 커피 들고 출근하고 싶었거든요. 회사생활 연기해보니까 좋은데요,뭘."

걸그룹 샤크라 출신의 가수 황보(30 · 사진)는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촬영에도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무척 재미있어요. 진짜 회사생활하면서 괜찮은 총각 사원과 엘리베이터 앞에서 눈도 마주치고 좀 그랬으면 좋을텐데…." 스펙 좋고 잘 생긴 신입사원 신성웅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영업부의 채연자 역할 그대로다.

그는 '김과장 & 이대리' 시트콤 촬영 외에도 KBS조이,KBSN에 방영되는 '어깨동무'의 공동MC를 맡고 있다. "바쁜 것도 좋지만 요즘은 느리게 사는 여유,남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는 중이에요. '김과장 & 이대리'를 통해서도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웃음을 왕창 드리고 싶어요. "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