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산업은 여성들의 음주량 증가와 웰빙 트렌드로 큰 변화가 있었지만 하이트맥주의 우위는 굳건했다. 2년 연속 1위를 이어간 하이트맥주는 향,부드러운 첫 맛과 상쾌한 맛,품질 대비 가격의 적절성,회사 신뢰도 등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우위를 점했다. 올해 맥주 시장은 저칼로리 맥주와 보리 맥주의 득세로 변화가 컸으며,소비자들의 만족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유 시장에서는 제조일자 표시로 신선도 경쟁에서 한발 앞선 서울우유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우유 시장은 저칼로리,저지방 우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우유는 넉넉한 유통기한,배달의 적시성,구입 용이성,회사에 대한 신뢰도 등 항목에서 경쟁사와의 차이를 벌렸다.

스포츠 · 탄산음료 산업 만족도는 올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이어트에 좋은 저칼로리 이온음료와 천연색소를 이용한 탄산음료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동아오츠카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동아오츠카는 빠른 갈증 해소,적당한 당도,품질 대비 가격 등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맛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차 · 곡물 음료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혼합차 녹차 옥수수차가 고전한 반면 갈증 해소에 초점을 맞춘 보리차가 큰 인기를 끌었다. 광동제약은 좋은 함유 성분,구입 용이성,품질 대비 적절한 가격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광동제약은 경쟁사 대비 만족도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