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추, 무 등의 가격이 급등하며 김장비용에 따른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물가협회가 매주 발표하는 '생활물가 동향 및 시세표'에 따르면 29일 배추 한 통은 서울에서 1만1500원으로 지난 주보다 188.9%나 올랐다.

무 역시 개당 15.5% 상승한 298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와 무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김치'가 연일 이슈화되는 가운데 30일엔 '양배추김치'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이 배추값 폭등을 염려해 양배추김치를 올리라고 지시했지만 양배추값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양배추 한 통은 1만원, 8kg 한 망은 2만4900원으로 7월 보다 6배 이상 급등했다.

그렇다면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김치는 무엇일까.

한국물가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오이는 김치로 담글 수 있는 야채 중 유일하게 값이 내렸다.

29일 기준 오이 150g 한 개는 서울에서 1280원으로 전주보다 7.2%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