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유동성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1.21포인트(1.09%) 오른 1963.71을 기록중이다.

앞서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각국증시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장초반부터 거세게 '사자'에 나서면서 증시를 이쓸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7억원, 235억원씩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000억원이 넘게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810억원 순매도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증권업종은 증시상승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업종도 2% 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따. 금융업, 철강금속, 비금속관물, 서비스업종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한화증권 등이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현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도 2%대의 오름세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웅진에너지, LG이노텍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도 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주들도 강세다. 한국금융지주는 4.08% 오르고 있고 KB금융, 우리금융이 2% 이상 뛰고 있다. 신한지주,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도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유가상승 소식에 SK에너지도 강세다. 그렇지만 LG화학과 KT&G, 현대제철은 약보합세다.

상한가 종목은 11개, 상승종목은 530개,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01개다. 보합종목은 82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