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북한이 연평도에 수십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것에 대해 "전쟁이 난 것 아니냐"며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메인 이슈로 걸린 다음 아고라에는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220여 개의 참여글이 달렸다.

공군 예비역이라는 한 네티즌은 "진돗개 하나는 진돗개 셋, 둘, 하나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지금 연평도와 서해 인근, 전방부대에서는 긴급 상황일 것"이라며 "한 나라의 부속도서에 포격을 감행한 것은 전면전까지 일어날 수 있는 큰 사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진돗개 단계에서 예의주시하며 데프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댓글도 달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또한 "민간인이 다친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한쪽(북한)에서 칼을 휘두르는데 맞고만 있어야 하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며 흥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 "해병대 후임의 전사 소식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민주당의 장외 투쟁과 관련해 "좌파, 우파 나누고 싸울 때가 아니다"는 등의 글도 올라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