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베이징 3공장 기공···연산 40만대 추가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자동차 100만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섰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이날 정몽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시에서 3공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연산 4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베이징현대 3공장은 총 160만㎡(48만평)의 부지에 완성차 생산설비 및 엔진 생산설비 등을 포함한 총 건평 30만㎡ 규모로 지어진다.

정 회장은 기공식에서 "베이징현대가 40만대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해 향후 중국에서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2012년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2년 30만대 생산규모의 1공장에 이어 2008년 역시 30만대의 2공장을 추가로 건설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1,2공장과 함께 3공장을 추가함에 따라 2012년 중국내 100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012년 하반기부터 베이징 3공장에서 현지 전략형 중소형차를 양산하고,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맞는 다양한 추가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올해 중국에서 연간 69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