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영화 '아바타' 촬영팀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신형 그랜저의 극장용 4D 광고를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사전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20일부터 서울 강변, 왕십리, 영등포, 죽전, 부산 센텀시티 등 5개 CGV 4D 상영관에서 광고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광고의 테마로 '5G 그랜저 4D 극장용 광고'로 정했다. 5G는 5세대 그랜저를 의미하며 4D영상은 기존 3D입체영상에 의자 진동, 바람, 수증기, 향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특수효과를 부가해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콘텐츠다.

현대차는 그랜저 광고가 상영될 때 극장 관람석 의자의 진동과 움직임을 통해 차간거리 자동유지 기술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광고에서 운전자가 썬루프를 열었을 때는 관람석에 바람과 향기를 불어넣어 가상 운전 체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 4D 광고는 2분30초 길이의 단편영화급으로 제작됐다"며 "관람객들에게 영화 상영전 또 하나의 미니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추가로 볼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