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은 언제나 우리 아이가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서 지내게 된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고들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보험이다. 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쉽게 보험상품들을 꼼꼼히 비교해가며 들여다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오는 2월 17일(목) 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는 다양한 태아보험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할 예정이다. 보험 관련 참가업체로는 LIG생명과 현대해상, 신한생명등이 전시장에 나와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태아보험이란 태아 가입 가능한 어린이보험+태아특약을 말한다. 태아관련 특약은 보통 ‘태아를 위한 보장’(선천성기형, 저체중출산, 인큐베이터 비용, 신생아질병 등) 및 ‘산모를 위한 보장’(출산위험, 질병 등)으로 구성된다. 태아특약도 중요하지만 뱃속 태아 때부터 출생 이후까지 계속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출생 후에 이상이 발견되거나 질병, 사고가 생기면 당분간 혹은 영구적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아특약 가입 시기를 놓쳤다 하더라도 태아보험 자체는 가입이 가능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선 LIG 태아보험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100세 까지 만기가 연장 된다는 점이다.
다른 태아보험과 시작은 20-30세 만기로 동일하지만 나중에 100세 만기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적립보험료를 10원 이하로 설정할 수 있으며 상해일당이 타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현대해상은 ‘굿앤굿 어린이 CI보험’이 대표적인 태아보험 상품이다.
현대해상 태아보험은 대부분의 예비부모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보험료나 보험금 측면에서 적절한 보험이다. 태아 때 가입해 인큐베이터 비용, 선천성이상 등의 태아특약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녀가 경제력을 갖추는 시기인 27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만기는 최소 10세 에서 27세까지 설계할 수 있다. 이 보험은 중대질병, 상해에 대한 보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명작’ 보험은 최근 인기가 높은 어린이보험 중 하나다.
이 보험은 기본적인 아이의 질병과 상해를 대부분 주계약에 포함시킨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암진단금 및 주요 성인 보장에 대해 8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도록 한 점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요즘 암보험이 사라지고 보장과 진단금이 크게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매력적인 보험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 아이 100살까지 보장되는 보험도 있다. 손해보험 상품으로 태아 때부터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또한 생명보험 상품으로는 80세까지 보장돼 긴 보장기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도 있다.

태아보험은 인공수정 태아가 가입 가능한 상품도 있으며 쌍둥이(자연임신, 인공수정)도 가입가능하다. 쌍둥이는 태아보험 가입 시 먼저 출생한 아이 1인만을 보장한다. 나중에 태어나는 아이는 출생 후 어린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방법으로 태아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각광받고 있다. 자녀의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보험 가입은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보험에 대한 종합적 지식이 부족한 부모들에게 관련 용어들과 상품정보 등은 어렵기만 하다. 보험을 가입할 때 필요한 사항과 금액, 혜택 등을 직접 상담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고 보험을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오주영 기자(jooyoung@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