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한국 홈쇼핑 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은 네 번째 해외시장 진출이다. 이 회사는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합자법인인 'SCJ TV 쇼핑 컴퍼니'의 24시간 방송 허가를 얻어 올 하반기 중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CJ오쇼핑은 17개 채널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케이블TV 사업자 SCTV와 자본금 15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작년 3월 맺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베트남 진출로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완성했다"며 "앞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진출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