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달 0.25%포인트 한 차례 인상된 이후 2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하는 데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변동한 것은 지난 2007년 7~8월 한 차례 밖에 없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76%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