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미(대표 이영길 · 사진)는 계속되는 막걸리 열풍을 등에 업고 과감한 마케팅을 펼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인 홍보와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방식을 활용,가맹상담 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말했다. 외식 업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검증할 수 없는 정보가 범람하는 이때,이 같은 타깃 마케팅은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본사 시스템을 익히지 않고 창업을 하는 것은 초보창업자나 과거 요식업을 경험한 창업자 모두에게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얘기가 있다. 지지미는 우리 선조들이 수백년 전부터 즐겨 먹던 빈대떡,파전,홍어삼합을 주 메뉴로 한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싫증이 나지 않는 보편적인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모듬전,도토리묵,홍어삼합,보쌈,족발,어묵탕,막걸리를 세트로 하는 막걸리 정식은 지지미가 자랑하는 특화된 메뉴 중 하나다. 막걸리 정식은 다양한 연령층이 골고루 좋아하는 메뉴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효자상품이다.

무엇보다 100% 수작업을 통해 만든 메뉴는 냉동시스템을 활용하는 일반적인 주점 음식과는 거리가 있다. 직접 매장에서 녹두를 갈아 부쳐내는 녹두전과 파전 역시 쪽파와 해물을 가득 넣어 만들어 낸다. 그 미묘한 맛의 차이는 고객들이 먼저 알고 찾아온다. 메뉴 특성상 구제역이나 AI 같은 가축 질병과는 무관해 매출의 안정성을 기할 수 있다.


가맹점을 열기 이전뿐만 아니라 가맹사업을 시작한 후에도 점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실시,경영상의 애로사항이 없도록 본사가 뒷받침하고 있다. 우후죽순 식으로 늘어나는 주점 프랜차이즈에 맞설 수 있도록 70~80년대 풍의 민속주점에 신세대의 트렌드를 가미시켜 지지미만의 새로운 문화적 코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는 "지지미의 목표는 전국 최고의 상권,최고의 입지에 엄선된 가맹점을 개설해 지역 유명 점포로 성장함으로써 대를 잇는 주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맹점의 성공 창업을 위해 철저하게 상권을 분석해 가맹점 수를 늘리기보다는 패점률 0%가 되도록 하는 게 최대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1577-5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