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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무엇보다 기업이 원하는 전문 능력을 지닌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이 학교의 과제다. 따라서 산 · 학 · 연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술경영(MOT) 인력양성 사업단(단장 김병근, mot.kut.ac.kr)은 혁신형 중견기업 수요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산 · 학 · 연 중심 '기술경영 클러스터'가 바로 한기대 MOT대학원의 핵심이다.

김 단장은 "한기대 MOT대학원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기술경영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매년 한기대를 찾기 때문"이라며 "영국 석세스대학 과학기술정책연구소(SPRU)의 조 티드(Joe Tidd) 교수,영국 맨체스터 경영대학원의 혁신경영연구소장 제레미 하웰스(Jeremy Howells) 교수,미국 샌디에이고대의 오차와(Ochoa) 박사 등이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해마다 한기대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외 MOT교육 및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강화하고,혁신 지향 기업을 위한 산업체 맞춤형 과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2015년 글로벌 톱10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술경영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기대 MOT대학원은 지금까지 100여명의 MOT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전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77명(국외49명,국내28명)의 학생들에게 현장실무 중심의 전문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 샌디에이고대(UCSD)와 연계해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