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내달 4일부터 진행하는 '찾아가는 창업 · 자영업 5차 전국 로드쇼'는 그동안 쌓아온 자영업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경은 2007년부터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매주 진행하는 무료 컨설팅을 비롯해 45개 도시에서 4차에 걸친 전국 로드쇼까지 약 5000명의 자영업자에게 경영 개선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로써 '찾아가는 창업 · 자영업 전국 로드쇼'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국내 최대 지원행사로 자리잡았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상담소 개설

한경자영업지원단(단장 최재희)은 내달 4일 경기도 포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컨설팅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움을 요청한 자영업자들의 점포를 직접 방문,경영애로를 해결해주고 매출 증대방안을 제시해준다. 예비창업자들에겐 '1 대 1 맞춤 상담'으로 성공 창업을 돕는다.

최재희 단장은 "컨설팅을 통해 제시한 대안이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실천에 옮긴 많은 자영업자들이 매출증대 효과를 봤다"며 "현 상황을 솔직하고 충분하게 설명해줘야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로드쇼에선 그동안 지역별로 오전에 개설했던 세미나를 없애는 대신 예비창업자를 위한 1 대 1 창업상담 시간을 늘렸다. 창업 시 업종과 입지 선정,운영 계획 등 예비창업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소상공인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자금 및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지원사업 내용도 알려준다.

상담을 받으려면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상담소로 찾아가면 된다. 예비창업자는 물론 이미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도 상담받을 수 있다. 사전에 컨설팅을 신청하지 못한 자영업자들은 상담소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업종 전환이나 단순 자금지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1 대 1 무료 컨설팅'에 주력

전문 컨설턴트들이 현장으로 찾아가는 점포방문 컨설팅은 오전 10시부터 실시한다. 외식 · 유통 · 서비스 등 각 업종의 전문가들이 업종별 마케팅 및 판매 방법,매장 인테리어 연출법,상권에 맞는 마케팅 및 업종 선정,상품 개발 등 매출증대 방안을 제시한다.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자금 · 법률 문제부터 종업원 관리,메뉴 개선,업종 전환,폐업 후 진로상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점포방문 컨설팅은 점포를 비우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경영개선 사항을 짚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일정한 양적 성과를 올려야 하는 정부기관 사업과 달리 질적으로 심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어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소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 컨설팅을 받으려면 해당 지자체나 한경자영업콜센터를 통해 미리 신청하거나 지자체가 마련한 상담소에서 현장상담을 받은 뒤 즉석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360-4004,407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