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 인천청라 등 인기지역에서 나와
지역성 배제한 상품별 투자성 분석 중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오는 18일부터 단지내상가 입찰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는 전국 총 6개 지역에서 54개의 점포로 이 중 신규로 공급되는 상가는 51개이며, 재분양 상가는 3개다.

먼저 신규 공급되는 상가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작년 하반기 큰 인기를 모았던 수원 광교 지역 11개 물량과 7호선 연장구간 확정 등 교통 인프라적으로 개발호재들이 남아있는 인천 청라 지역 20개를 포함해 오산 청호에서 12개 물량이 나온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선운 지역에 8개 정도가 나오게 된다.

특히 수원 광교지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되는 수원 광교 A19블록은 신대역 상권과 인접해 있긴 하지만 상당한 거리가 있고 수원지법, 수원지검 등이 들어설 법조타운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입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분양가도 지상 1층 가격이 보통 3억원대여서 신대역 주변 근린상가 대비 저렴한 편이다. 세대대비 상가면적이 0.329㎡정도로 낮아 단지내상가 독점성이 일정부분 확보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4월 LH 단지내 상가에 투자해볼까?
이에 반해 인천 청라 A25블록은 청라 지구 특성상 가운데 커널웨이라는 하천길을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주거시설을 배치하는 도시계획의 특성상,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내 상가들은 중심상업용지에 수요를 빼앗길 수 있어 투자시 유념해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광주 선운 8-1+2블럭은 국민임대 입주민들로서 소비력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배후세대가 1,000가구 이상이며, 주변으로 이러다할 근린상가들이 존재하지 않아 상가독점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해 들어 LH 단지내 상가에 관심갖는 투자자들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상품별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적인 면을 떠나 배후세대수, 주변 근린상가 존재여부, 주변 환경 등 아파트 못지않은 꼼꼼한 분석을 기초로 투자에 임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