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퇴직연금 펀드 수탁고가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 전체 퇴직연금 펀드 시장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가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펀드 수탁고 6000억원을 돌파하며 6010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체 퇴직연금펀드 규모 2조 276억원 중 약 3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퇴직연금 펀드 시장 규모는 지난 4일 금융투자협회 기준 설정액 2조276억원으로 2010년 말 약 1조5000억원 대비 35% 성장했다.

유형별로 채권혼합형이 1조7796억원으로 가장 크며, 채권형, 주식형과 주식혼합 유형이 각각 1619억원, 703억원, 158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퇴직연금 펀드인 '미래에셋퇴직플랜40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혼합)'은 2006년 1월 설정 이후 수익률이 61.24%로, 같은 기간 벤치마크(44.54%)를 16.70% 상회하고 있다.

김승길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 상무는 "미래에셋은 다양한 퇴직연금 펀드와 지속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