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약 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신차를 투입한다. 오는 7월부터 한국GM의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캡티바'를 일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30일 "GM이 7월부터 일본에서 SUV 캡티바를 판매한다"며 "이는 GM이 2009년 6월 법정관리 신청 이후 일본 시장에 내놓는 첫 신차"라고 보도했다.

한국GM의 부평2공장에서 생산한 캡티바를 일본에 수출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쉐보레 캡티바의 일본 시장 진출은 한국GM이 생산한 쉐보레 차량들의 높은 품질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GM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쉐보레의 글로벌 수출 기지인 한국GM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캡티바뿐만 아니라 또 다른 SUV인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 등의 일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