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센터장 설경원 · 사진)는 태양광 산업과 풍력 에너지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9년 설립돼 호남광역권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해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 말 교육과학기술부 중간평가 결과 우수 센터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등 운영 면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센터는 산업 현장과 단절된 기존 대학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는 '마이크로트랙(Micro Track) 프로그램'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며 산학협동을 통한 맞춤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4학년 1학기에 기업에 가취업하고 개별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 해당 기업에 입사하게 된다. 현재 데크,TSPS,오디텍 등 기업과 협약을 맺고 연계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참여기업 임직원과 센터 참여 교수로 구성된 '산업전문가(Industry-Specialist) 교육프로그램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이 같은 프로그램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프로그램 참여 기업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조사하고 이 중 풍력 · 태양광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수요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산업 전문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달 LS엠트론과도 협약을 맺고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태양광 · 풍력 분야 해외 박람회 참여 등의 일정을 포함한 '단기 테마연수'도 실시해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 태양광박람회 단기 테마연수를 다녀온 신소재공학부의 동명지 씨는 "다른 나라의 다양한 태양광 산업 기술을 보고 세계 태양광 산업 현황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한국의 태양광 산업 발전에 직접 기여하고자 하는 데 큰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