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내년 국내 주식에 7조4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열린 실무평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기금운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안은 오는 29일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내년 국내외 주식 시장에 총 14조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7조4000억원이 국내 주식에,6조6000억원이 해외 주식에 배정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 국민연금의 주식 비중은 27.4%로 올해보다 2.8%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내년 전체 신규 투자액 65조원 가운데 주식 부문의 비중은 21%에 달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