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16년 만에 국내 주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1인당 술 소비량은 소주 66.6병(360㎖ 기준),맥주 100.8병(500㎖ 기준),막걸리 14.2병(750㎖ 기준)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이 41만2000㎘로 2009년보다 58.1% 증가해 전체 주류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1995년 점유율이 10% 밑으로 떨어진 뒤 16년 만에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회복한 것이다. 작년 막걸리 수출은 1만9407㎘로 전년보다 178.1% 늘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