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급등 바이오株, 대주주 지분 급매물…개미만 '총알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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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오랜만에 '바이오 테마' 바람이 분 틈을 타 바이오 업체 대주주들이 잇달아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회사 전체 주식수의 3.13%에 이르는 5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시가로 20억7000만원어치다. 이에 따라 오 회장의 보유지분은 기존 23.72%에서 20.59%로 낮아졌다.
의료용 소재 개발업체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바이오 테마' 붐이 코스닥시장을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달에만 상한가를 5번이나 기록하는 등 2배 이상 급등했다. 오 회장이 지분을 처분한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출금 상환을 위해 회장께서 소수 지분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지난 4월 한 시중 증권사로부터 연 6.5%의 금리로 약 24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바 있다.
체성분 분석기 업체 바이오스페이스의 차기철 대표도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그는 지난 18일 자사 주식 36만7822주를 장내서 매도 했다고 신고했다. 약 36억원을 현금화했다. 차 대표 지분은 기존 33.38%에서 30.69%로 줄었다.
바이오스페이스 관계자는 "차 대표가 주식 매각자금으로 메디슨 설립자인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과 함께 벤처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회사 주가는 대주주의 지분 매도 사실이 알려진 뒤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메타바이오메드는 전날보다 150원(3.62%) 내린 3990원에, 바이오스페이스는 400원(4.01%) 떨어진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회사 전체 주식수의 3.13%에 이르는 5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시가로 20억7000만원어치다. 이에 따라 오 회장의 보유지분은 기존 23.72%에서 20.59%로 낮아졌다.
의료용 소재 개발업체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바이오 테마' 붐이 코스닥시장을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달에만 상한가를 5번이나 기록하는 등 2배 이상 급등했다. 오 회장이 지분을 처분한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출금 상환을 위해 회장께서 소수 지분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지난 4월 한 시중 증권사로부터 연 6.5%의 금리로 약 24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바 있다.
체성분 분석기 업체 바이오스페이스의 차기철 대표도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그는 지난 18일 자사 주식 36만7822주를 장내서 매도 했다고 신고했다. 약 36억원을 현금화했다. 차 대표 지분은 기존 33.38%에서 30.69%로 줄었다.
바이오스페이스 관계자는 "차 대표가 주식 매각자금으로 메디슨 설립자인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과 함께 벤처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회사 주가는 대주주의 지분 매도 사실이 알려진 뒤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메타바이오메드는 전날보다 150원(3.62%) 내린 3990원에, 바이오스페이스는 400원(4.01%) 떨어진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