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하철 1호선 청량리에서 6호선 신내역을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상습 정체구간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중랑구 신내동까지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제3자 사업제안서를 접수받기 위해 공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포스코 건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제안한 사업으로 3년여 기간동안 사업 적격성 조사와 시의회 동의를 거쳤다.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역(1호선)∼면목역(7호선)∼신내역(6호선·경춘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km의 레일과,12개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추정 사업비는 6325억원이다.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 외에 사업 참여희망자 있으면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서울시가 이를 평가,오는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이 경전철 사업은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3년말 착공,2018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제안서 제안방법 등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내달 3일 개최할 예정이다.11월말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 중으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중랑구청까지 15분이면 도달해 지금보다 약 20분이 단축된다”며 “지하철 1·6·7호선 및 경춘선과의 환승도 가능해 서울 동북부 지역 일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