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0.17%) 오른 242.00으로 장을 마쳤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성장 둔화와 독일 및 프랑스 정상의 유로 채권 발행 합의 불발 여파로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가는 듯 했으나 장 막판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오름폭이 줄어 장을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051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갈팡질팡한 끝에 장 막판 매도 우위로 전환, 244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380계약을 순매수했다.

장중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돼 차익 매수세가 유입,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됐다. 차익거래는 48억원, 비차익거래는 47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33을 기록, 전날(-0.04)보다 다소 악화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1900계약 늘아난 35만2492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5134계약 감소한 11만2785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