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주체들간 매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15포인트(0.06%) 오른 241.75를 기록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성장 둔화와 독일 및 프랑스 정상회담의 유럽채권 발행 합의 불발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한 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 물량을 다소 줄여 993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다소 갈팡질팡하고 있는 기관은 183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11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 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는 11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27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518계약 늘어난 11만9437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