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김서형 "주위 도움보다는 자기 중심을 잡아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경제신문 인터넷 미디어 한경닷컴과 TV리포트, 스타뉴스,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등은 자살방지를 위한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진행 중인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하지원, 임창정, 이정진, 김창렬, 토니안, 타이거JK 등 유명스타 및 민경욱 KBS 1TV '9뉴스' 앵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객원교수도 이미 동참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개성파 배우 김서형이 함께 했다. [ 편집자주 ]
"흔히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故 최진실 선배님이나 다른 연예인 분들은 주위에 그들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러셨겠어요? 얼마나 곁에 좋은 분들, 훌륭한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을텐데. 결국은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혼자인 것 같아요. 본인을 살게 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죠"
배우 김서형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 동료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에 중심을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위에 아무리 좋은 사람이 많아도 정말 최악의 상황에서 무언가에 씌이면 주위의 충고가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는 것.
자기 내면이 스스로 단단하고 버텨낼 힘이 있으면 그 누가 악플을 달고 욕을 하고 비난을 퍼부어도 그 모든 것을 초월하는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서형 씨 또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끝내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큰 충격을 받고 크나큰 인생의 골짜기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평소 자아가 강하다고 생각해왔지만 힘들때는 아버지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평소 수행과 명상으로 단련해온 김서형은 결국 흐트러진 중심을 다잡고 다시 연기에 몰입했다.
"전 평소에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자주 하곤 해요. 독실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배우 장서희씨가 선물해준 월호스님의 책을 힘들때마다 꺼내읽으며 나 스스로 마음을 수행하자고 다짐을 하곤 하죠"
최근에는 베스트셀러인 '시크릿'을 좋아해서 어딜 가든 꼭 들고 다니며 읽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내 정신이 맑아야 일도 더 잘되더라구요. 기사를 보니 하루 평균 42명이나 자살을 한다는데 아무리 캠페인을 통해 '자살하지 마세요'라고 한다고 자살률이 줄어들것 같진 않아요. 내면이 단단한 삶을 살게 되면 주위에서 아무리 화살이 쏟아져도 이겨낼 수 있어요"
이어 "어차피 사람들은 모두 서로 부대끼며 살아야 하잖아요. 고통을 주는 사람도 있고 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그 안에서 살아야만 한다면 '그래! 내가 버텨내겠다'라고 마음을 굳게 먹어야죠. 사람은 누구나 고뇌와 번뇌와 상처를 갖고 태어나는데 견디는 방법은 본인 스스로 수행하는 수 밖에 없어요"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 '자이언트' 등 잇따라 드라마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항상 만족이 안돼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이언트 작가와 감독님 등 멤버들과 조직한 사이클 모임을 통해 미사리 남산 등지로 사이클을 타고 내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음악을 들으며 사이클을 타다보면 잡생각이 모두 사라져요. 이렇게 건강도 단련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얼마나 인생이 즐거운데...세상에 못해본게 얼마나 많은데 자살로 인생의 끝을 앞당길 이유가 있나요. 남의 말은 아무 필요없어요. 내가 살아가야할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세요"
유쾌한 행복 에너지로 충만한 김서형은 다음달부터 차기작품 촬영에 돌입하며 연말께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사진 변성현 기자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진행 중인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하지원, 임창정, 이정진, 김창렬, 토니안, 타이거JK 등 유명스타 및 민경욱 KBS 1TV '9뉴스' 앵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객원교수도 이미 동참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개성파 배우 김서형이 함께 했다. [ 편집자주 ]
"흔히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故 최진실 선배님이나 다른 연예인 분들은 주위에 그들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러셨겠어요? 얼마나 곁에 좋은 분들, 훌륭한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을텐데. 결국은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혼자인 것 같아요. 본인을 살게 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죠"
배우 김서형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 동료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에 중심을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위에 아무리 좋은 사람이 많아도 정말 최악의 상황에서 무언가에 씌이면 주위의 충고가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는 것.
자기 내면이 스스로 단단하고 버텨낼 힘이 있으면 그 누가 악플을 달고 욕을 하고 비난을 퍼부어도 그 모든 것을 초월하는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서형 씨 또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끝내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큰 충격을 받고 크나큰 인생의 골짜기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평소 자아가 강하다고 생각해왔지만 힘들때는 아버지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평소 수행과 명상으로 단련해온 김서형은 결국 흐트러진 중심을 다잡고 다시 연기에 몰입했다.
"전 평소에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자주 하곤 해요. 독실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배우 장서희씨가 선물해준 월호스님의 책을 힘들때마다 꺼내읽으며 나 스스로 마음을 수행하자고 다짐을 하곤 하죠"
최근에는 베스트셀러인 '시크릿'을 좋아해서 어딜 가든 꼭 들고 다니며 읽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내 정신이 맑아야 일도 더 잘되더라구요. 기사를 보니 하루 평균 42명이나 자살을 한다는데 아무리 캠페인을 통해 '자살하지 마세요'라고 한다고 자살률이 줄어들것 같진 않아요. 내면이 단단한 삶을 살게 되면 주위에서 아무리 화살이 쏟아져도 이겨낼 수 있어요"
이어 "어차피 사람들은 모두 서로 부대끼며 살아야 하잖아요. 고통을 주는 사람도 있고 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그 안에서 살아야만 한다면 '그래! 내가 버텨내겠다'라고 마음을 굳게 먹어야죠. 사람은 누구나 고뇌와 번뇌와 상처를 갖고 태어나는데 견디는 방법은 본인 스스로 수행하는 수 밖에 없어요"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 '자이언트' 등 잇따라 드라마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항상 만족이 안돼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이언트 작가와 감독님 등 멤버들과 조직한 사이클 모임을 통해 미사리 남산 등지로 사이클을 타고 내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음악을 들으며 사이클을 타다보면 잡생각이 모두 사라져요. 이렇게 건강도 단련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얼마나 인생이 즐거운데...세상에 못해본게 얼마나 많은데 자살로 인생의 끝을 앞당길 이유가 있나요. 남의 말은 아무 필요없어요. 내가 살아가야할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세요"
유쾌한 행복 에너지로 충만한 김서형은 다음달부터 차기작품 촬영에 돌입하며 연말께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사진 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