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 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가 덕에 장중 상승 반전했다.

20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40%) 오른 464.7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6거래일 만에 하락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460선 초반으로 밀려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3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억원,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에스엠, 로엔 등 엔터테인트먼트주 강세와 함께 4% 넘게 뛴 출판·매체복제를 비롯해 종이·목재,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이 오르고 있다. 건설, 코스닥신 성장기업, 유통, 섬유·의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다음, CJ오쇼핑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CJ E&M, 네오위즈게임즈, SK브로드밴드 등은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