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지아이바이오 주가가 23일 장중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았다.

이 회사가 유전자 표적항암 치료제인 '세라젠'을 개발중인 자회사 뉴젠팜의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해 지분을 42%대에서 53%로 늘린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아이바이오는 오후 1시47분 현재 전날대비 14.79% 급등한 104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4개월 만에 회복한 1000원대 주가다.

지아이바이오는 최근 공시를 통해 뉴젠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억원을 투자, 뉴젠팜의 주식 400만주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아이바이오는 "이번 증자로 인해 뉴젠팜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며, 개발중인 유전자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비용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아이바이오 역시 뉴젠팜의 보유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려놔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