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최준철 박영옥 내달 15일 강연…가치투자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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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Chaos) 증시', 대한민국 대표 가치투자 대가들이 불안에 휩싸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 해법을 공개한다.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대회의장에서 '2011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에는 '가치투자 대가'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가치투자 전도사'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 강연회는 한국거래소(KRX)가 매년 개최하는 상장기업 IR 엑스포의 공식행사 중 하나이자 한경닷컴 창립 12주년 기념행사다.
KRX IR 엑스포는 180여개 상장기업이 참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30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와 3만여명의 일반 투자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IR엑스포다.
'2011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는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연단에 서는 '가치투자 대가'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2012년 가치투자 전략'을 주제로 그간의 투자 경험담과 이를 바탕으로 주식투자자가 가져야 할 자세, 투자 판단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들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이채원 부사장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락장에서 성장 둔화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할 것과 이제 시장의 관심이 불확실한 성장보다는 확실한 가치에 집중될 것이란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1998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 펀드인 '밸류 이채원 펀드'를 출시했다. 2000년 이후 이 부사장과 한국밸류운용의 운용팀이 한국투자증권 고유자산과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펀드를 운용한 결과 10년 동안 총 783%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 상승률의 무려 6.3배에 달하는 수치로, 철저한 가치투자로 이뤄낸 성과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가치투자 전도사'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가 '돈 되는 가치투자'를 주제로 투자자들을 찾아간다.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 전문서인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을 출간해 '가치투자 개척자'로 떠오른 최준철 대표는 2003년 투자자문사 설립 이후 연평균 수익률이 21%로 매년 시장 수익률 웃돌고 있다.
일임매매를 통해 굴리는 펀드의 운용규모는 현재 3500억원에 달하고, 130여개 투자자문사 중 일임계약 고객수 순위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급락장에서도 가치투자 자문사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VIP투자자문이 자문하고,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판매하는 '동양자녀사랑 사전증여신탁' 56호는 7월 29일 설정 후 지난달 24일까지 코스피 지수대비 14.09%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는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행복한 노후준비를 위한 행복한 주식투자'라는 주제로 그동안 재야고수로서 터득한 주식투자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박 대표는 '자전거주 테마'를 형성했던 참좋은레져 삼천리자전거 등에 투자해 2~3년 간 수 십배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폭락장에서도 참좋은레져와 태평양물산 등 기존 보유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등 황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거래소 IR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krxexpo.co.kr)를 통해 내달 7일까지 등록하면 누구나 이 강연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