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장 후반 상승탄력을 더해 급등세로 마감했다.

29일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5.30포인트(2.36%) 급등한 229.55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증시는 유럽발(發) 불안감이 재부각되며 나흘만에 하락했다. 특히 오는 29일 독일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방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만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기관은 2108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375계약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를 외치며 3722계약을 순매도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 초반부터 백워데이션으로 악화됐다. 이로 인해 차익 거래를 통해 1845억원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은 11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683억원 매도 우위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82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1만3869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3858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352계약 감소한 10만6641계약이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