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줄기세포뱅크, 혈액내 자가면역세포 대량 증식…맞춤형 항암백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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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는 30일 자회사 한국줄기세포뱅크가 소량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 계열사인 카엘젬백스와 함께 암치료 관련 임상을 곧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가 미래 암치료 기술의 핵심으로 불리우는 자가유래(autologous) 세포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줄기세포뱅크가 성공한 면역 세포 대량 증식 방법은 인간의 체내에서 20cc 정도의 소량의 혈액을 채취,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20일 정도 소요되는 배양작업을 거쳐 증식하는 기술로, 단순 증식이 아닌 약 200배 이상 대량 증식 시킨 게 특징이다.
면역세포의 증식 기술이 쓰인 세계 최초의 자가유래 세포치료제 프로벤지(PROVANGE)가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의 성공을 거두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다, 계열사인 카엘젬백스가 개발 중인 GV1001과 접목시킨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회사측은 이번 연구성과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V1001은 영국에서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종료했으며 폐암 임상 3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자가 면역세포와 계열회사인 카엘젬백스사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췌장암 항암백신 ‘GV1001’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을 곧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환자에게서 채혈한 혈액에서 자가 면역세포를 분리, 증식한 후 GV1001을 감작해 체내에 투입,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는 게 새로운 치료법의 핵심으로, 간암과 폐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GV1001의 장점에 이번 성공한 면역세포의 대량 증식 기술을 결합해 고통이 적고 부작용이 없는 ‘자기 맞춤형’ 면역 세포 백신을 만드는게 최종 목표다.
회사측은 이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현실화되면 자가 면역 세포 치료제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해져 기존 암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항암치료와 병행 치료가 가능하고 면역 세포가 회복되는 효과로 인해 재발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기존 자가 유래 면역 세포 치료제가 가지지 못한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임상에 돌입할 새로운 치료법의 경우 소량의 혈액, 또는 줄기세포를 사전에 저장할 경우 만일 있을 지 모를 암 발생 시 개인 특성에 최적화된 세포 치료제를 즉각 투여할 수 있어 일종의 ‘예방 백신’으로써의 기능 역시도 수행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해 개발될 새로운 치료법은 기존 자가면역 세포 치료제와 유사한 기술적 원리를 지니고 있으나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차별성이 있어 ‘프로벤지’ 등 이미 시판되고 있는 신약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젬백스와 케이에스씨비가 각각 60.51%, 10.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혈액 내 성체줄기세포 추출 및 보관 서비스를 개발,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번 연구성과가 미래 암치료 기술의 핵심으로 불리우는 자가유래(autologous) 세포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줄기세포뱅크가 성공한 면역 세포 대량 증식 방법은 인간의 체내에서 20cc 정도의 소량의 혈액을 채취,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20일 정도 소요되는 배양작업을 거쳐 증식하는 기술로, 단순 증식이 아닌 약 200배 이상 대량 증식 시킨 게 특징이다.
면역세포의 증식 기술이 쓰인 세계 최초의 자가유래 세포치료제 프로벤지(PROVANGE)가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의 성공을 거두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다, 계열사인 카엘젬백스가 개발 중인 GV1001과 접목시킨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회사측은 이번 연구성과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V1001은 영국에서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종료했으며 폐암 임상 3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자가 면역세포와 계열회사인 카엘젬백스사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췌장암 항암백신 ‘GV1001’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을 곧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환자에게서 채혈한 혈액에서 자가 면역세포를 분리, 증식한 후 GV1001을 감작해 체내에 투입,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는 게 새로운 치료법의 핵심으로, 간암과 폐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GV1001의 장점에 이번 성공한 면역세포의 대량 증식 기술을 결합해 고통이 적고 부작용이 없는 ‘자기 맞춤형’ 면역 세포 백신을 만드는게 최종 목표다.
회사측은 이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현실화되면 자가 면역 세포 치료제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해져 기존 암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항암치료와 병행 치료가 가능하고 면역 세포가 회복되는 효과로 인해 재발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기존 자가 유래 면역 세포 치료제가 가지지 못한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임상에 돌입할 새로운 치료법의 경우 소량의 혈액, 또는 줄기세포를 사전에 저장할 경우 만일 있을 지 모를 암 발생 시 개인 특성에 최적화된 세포 치료제를 즉각 투여할 수 있어 일종의 ‘예방 백신’으로써의 기능 역시도 수행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해 개발될 새로운 치료법은 기존 자가면역 세포 치료제와 유사한 기술적 원리를 지니고 있으나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차별성이 있어 ‘프로벤지’ 등 이미 시판되고 있는 신약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젬백스와 케이에스씨비가 각각 60.51%, 10.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혈액 내 성체줄기세포 추출 및 보관 서비스를 개발,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