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급락장 속에서도 유통·음식료 등 일부 내수주들은 상승하며 선방중이다.

4일 오후 2시14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68%) 오른 7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음식료주인 CJ제일제당은 1.87% 상승중이며, 오리온은 0.97%, 롯데칠성은 0.08%, 농심은 3.04%, 삼양사는 4.83% 오르고 있다.

이마트가 0.34%, 신세계가 0.55% 상승하는 등 유통주도 선방하고 있다.

이 밖에 내수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는 2.42% 오르고 있으며, NHN도 0.88% 오름세다.

이들 내수주들은 대부분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며 장중 상승반전한 상태다. 그리스의 디폴트 위기에 글로벌 재정위기 리스크가 불거지며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내수주의 방어력이 돋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3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음식료 업종에서는 각각 63억원, 9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전기가스업종에서도 3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