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2050년까지를 바라보는 ‘중장기 원전 정책 로드맵’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의 영향이다.22일 오전 9시43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450원(6.94%) 오른 2만2350원에, 비에이치아이는 2200원(13.02%) 뛴 1만9100원에, 우리기술은 135원(5.52%) 상승한 23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이외에도 스페코(3.19%), 서전기전(4.84%), 한전기술(3.34%), 한전KPS(2.41%), 우진(3.28%) 등도 강세다.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태스크포스’ 최종 회의를 열고 로드맵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정부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전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번 로드맵 작성에 나섰다.오름폭이 두드러진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별적인 호재도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이 전날 수주 소식을 전한 사우디아라비아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은 제2판교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신사옥은 제2판교 내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로, 총 면적 2만1666.26m²로 준공됐다.브이원텍은 이번 이전을 통해 판교와 평택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R&D), 제조기술, 고객지원 부서를 한 곳에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긴밀한 협업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함이다.또 신사옥 안에는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오픈형 공간과,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가 마련된다.브이원텍 관계자는 "이번 신사옥 이전은 경영 효율성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머신비전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사업 재편안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22일 오전 9시35분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3100원(4.51%) 오른 7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9%대 급등하기도 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12일 제출한 6차 합병 정정신고서에 대한 효력이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7월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후 약 4개월 만으로, 두산그룹의 분할·합병안이 확정됐다. 앞서 두산그룹은 원전 설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 지분(46.06%)을 신설법인으로 떼어내고,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편입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하는 게 기존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주 반발과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 8월 이 방식을 철회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법인의 합병 비율은 1대 0.043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합병 후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를 받게 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