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들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5일 오후 1시36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7000원(3.41%) 오른 1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1700원(2.46%) 떨어진 6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자동차 부품주도 낙폭이 크다. 현대위아가 13.76%, 만도가 11.60% 폭락중이며, 에스엘은 9.41%, 평화정공은 8.46%, 동양기전은 8.21%, 한라공조는 7.34%, 성우하이텍은 6.59% 떨어지고 있다.

이들 종목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반전해 오후 들어서는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으로 '팔자'세를 강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기관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에서 113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451억원 매도우위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자동차 판매가 양호하게 나왔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주가에 반영돼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