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사자'에 상승폭을 키워 450선 안착을 타진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0포인트(1.83%) 오른 450.7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지만 9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유럽 은행 지원에 합의한 덕에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2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1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에스엠이 국민연금 지분 보유 소식에 9% 넘게 급등하면서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6%대 뛰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반도체, 섬유·의류 업종이 3∼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CJ E&M,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리고 있다.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씨젠 등은 상승하고 있다.

JCE는 넥슨 피인수설에 4%대 강세를 탔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시장 확대 기대로 각각 6%, 7%대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