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안정적으로 이머징 시장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플렉서블이머징'(Flexible Emerging)펀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 플렉서블이머징 펀드는 위험자산(이머징주식)과 안전자산(글로벌채권, 선진국통화)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주식혼합형 펀드 변동성을 추구하면서도 기존 혼합형 펀드 대비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이머징마켓 주식과 주식ETF 등에 총자산의 30%이상 투자하며, 해외채권과 선진국통화관련 펀드에 70% 이하로 투자한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투자비중은 투자심리를 측정하는 자체 운용기법을 개발해 시장과열과 위축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플렉서블이머징 펀드는 선진국 채권과 스위스프랑, 엔화, 미국달러화 등 외화자산 투자를 이머징 마켓 주식 투자와 병행함으로써 선진국, 이머징 시장간 효과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하다.

이 펀드는 시장의 가격결정이 자산 고유의 가치와 투자자의 투자심리의 조합이라는 관점에서 투자심리를 중요한 지표로 판단해 이를 측정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연간 총 보수(종류A 기준)는 1.42%이며, 선취판매수수료는 1.0%이다. 90일 미만 환매 시에는 이익금의 70%의 환매수수료가 있다. 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헌복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대체투자본부 본부장은 "미래에셋 플렉서블이머징 펀드는 시장 변동성,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지표를 활용해 투자심리를 측정해 운용한다"며 "펀드가 시장과열과 위축에 대응해 알아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등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이머징 시장에 투자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